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노홍철과 남극을 여행하며 비용을 전액 지불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과 원지, 채코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다양한 해외여행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빠니보틀은 강호동과 인연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웹예능 프로그램에서 강호동을 만난 적이 있다고. 강호동은 “기억이 난다”며 “내가 빠니보틀을 들어 올리고 인생 상담도 했다”고 회상했다.
강호동은 “노홍철이랑 남극에 다녀온 기사를 봤다”고 서두를 열었다. 해당 기사는 여행 경비가 총 6000만원 정도 들었는데 전부 빠니보틀이 부담한 내용. 그는 “홍철 형님과 가는데 1/n은 좀 그렇지 않냐”며 의아해했다.
출연자들은 ‘홍철이가 내야지’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아직까지는 (유명 방송인인) 홍철이가 돈이 더 많을 것 같다는 것. 빠니보틀은 “내 채널에 출연을 부탁하는 입장이었다”며 “출연료가 없는 대신 경비를 내주기로 결정한 거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빠니보틀은 과거 침착맨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남극행 비행깃값이 1300만원이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노홍철 좌석을 비즈니스로 끊고 자신은 이코노미로 결제했는데 불편한 마음에 두 사람 다 비즈니스로 변경해 탑승했다고.
김희철은 “남극에 있는 세종기지도 가봤냐”고 질문했다. 빠니보틀은 “세종기지를 가보지는 못했다”며 어떠한 나라에도 소속된 곳이 아니니까 사람이 살지 않고 완전 펭귄의 나라다”라고 후기를 전했다.
그만큼 숙소도 따로 없다고 한다. 실제로 얼음을 파서 취침을 한 적도 있을 정도. 이어 빠니보틀과 노홍철이 직접 얼음을 파서 취침하는 등 남극 여행이 담긴 영상이 나와 현장을 놀라게 했다.
그는 “보통 크루즈를 타서 낮에는 관광하고 밤에는 배에서 취침을 한다”고 설명했다. 남극이 나라 개념이 아니라 여권 검사도 따로 진행하지 않는다고. 빠니보틀은 “영유권을 주장하는 나라들은 있는데 세계적으로 아무도 인정을 안 한다”고 강조했다.
강호동이 “왜 여행 장소로 남극을 선택했냐”고 묻자 “남극에 가봤다고 하면 어디 가서 자랑하기 좋지 않냐”며 여행 유튜버의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