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틴탑의 멤버 니엘이 과거 멤버들끼리 싸우다가 응급실까지 간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나는규리여’에는 ‘2세대 아이돌 회동(카라, 인피니트, 틴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틴탑 니엘과 인피니트 성종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성종은 인피니트 동우의 텐션에 관해 이야기했다. 따라갈 수 없을 만큼 남다르다는 말에 모두가 동의하기도. 다만 같은 멤버로 지내다 보니 이젠 통제가 가능하다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니엘이 “형들도 (멤버들끼리) 많이 싸웠어요?”라고 궁금해하자 그는 “많이 싸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를 들은 규리는 “남자 그룹은 어떻게 싸우냐”고 질문했다. 여자 그룹 내에서는 의견이 안 맞거나 다툼이 생기면 애매하게 안 풀고 지나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
성종은 “우리는 치고받고는 모르겠고 대놓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고 회상했다. 기분이 나쁜 일들을 이야기하고 조심해달라고 말하는 편이었다고. 반면 니엘은 “우리는 일단 싸우고 욕도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틴탑의 경우 순간 (화가 나면) 치고받고 싸우고 봤다는 것. 성종이 “그래도 얼굴은 안 때렸나 보다”라고 반응하자 “때려서 방송에 입술을 꿰맨 상태로 나갔다”고 답하기도 했다. 보통 싸움의 이유는 별거 아닌 것들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그는 “나랑 다른 형이랑 싸운 적이 있다”며 “그 형이 드라이기로 발을 말리고 있었는데 내가 샤워하고 머리를 말리려고 했다”고 회상했다. 드라이기를 가져가며 ‘형 나 좀 쓸게’라고 말하자 (싸움이 붙었던) 형의 기분이 나빴던 상황.
두 사람은 시비가 붙어 싸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니엘은 “당시 리더 형은 내가 동생이니까 (버르장머리 없다고 생각해) 일어나서 나를 때렸다”며 “나는 형한테 맞고 넘어 갔다”고 덧붙였다. 그룹 내에서 싸움이 일어났을 때 중재하는 방법이었다는 것.
이후 다 같이 식당에 가서 순두부찌개를 먹었다고. 그는 “입술이 너무 아픈 거다”라며 “매니저님한테 계단에서 넘어졌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결국 응급실에 가서 입술을 꿰매고 다음 날 음악방송을 활동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입술이 말도 안 되게 부었다”며 “안 그래도 두꺼운데 위에까지”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