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尹정부 사과, 의료대란 관련 ‘사회적 합의’ 첫 단추될 것”

“여야의정 협의체 논의, 진일보한 것
의사들 망신 줘선 안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의료대란 우려 가중되는 가운데 정치권에서 여야의정 협의체 논의가 가동되는 모양새다. 김부겸 전 총리는 8일 이와 관련해 ”윤석열정부가 그동안 일방통행에 대해 사과하면 긍정적 ‘사회적 합의’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 연합뉴스

김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의료대란 우려와 관련해 “공공의 영역에서 제일 중요한 건 사회적 합의”라며 “사회적 합의의 정답은 좌 또는 우에 치우쳐 있지 않고, 중간 어디쯤에 있다. 지금 필요한 건 대화를 통해 정답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야의정 협의체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건 진일보다. 일단 논의 테이블을 만들어 대화해야 한다”며 “의료 공공성에 대해 의사 분들도 반대하지 않는다. 의사들이 그동안 사회에 기여한 것까지 폄하하면 대화가 안 된다. 의사들을 망신 줘선 안 된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그러면서 윤석열정부의 사과가 필요하단 점을 강조하면서 “오만한 정부는 실패한다. 귀를 여는 정부가 성공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