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갯벌 세계유산 지역센터’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전북 고창군이 추진 중인 ‘고창갯벌 세계유산 지역센터’ 설계는 서울 소재 건축사사무소 ‘오비비에이’가 맡게 됐다.

 

고창군은 고창갯벌 세계유산 지역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 제안 공모를 통해 당선작으로 오비비에이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전북 고창에 들어서는 ‘고창갯벌 세계유산 지역센터’ 설계 공모작 투시도. 고창군 제공

이번 설계 제안 공모는 7월 29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한 달간 진행했으며, 총 5개 건축사사무소에서 작품을 제출했다.

 

당선작은 전시 공간에 대한 용적이 돋보이고 전시 구성에 효과적이며, 건축물 형태·재료가 지역센터 기능과 장소에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창갯벌 세계유산 지역센터는 총사업비 170억원을 들여 고창군 심원면 만돌리 일대에 지상 2층 규모로 2026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고창갯벌 보전과 환경 모니터링 등 관리 업무와 함께 생태관광 거점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며, 다양한 전시·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사전 전문가 간담회 등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쳐 설계 제안 공모를 추진했다”며 “건립 사업 완성도를 높이고 완공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