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수업에 현대모비스 공학교재 채택

일반기업 개발 교재 첫 사례
2024년 2학기부터 일반고에 적용

현대모비스는 미래 청소년 공학 리더 육성을 위한 교재 ‘공학 커뮤니케이션’을 발간해 올 2학기부터 일반계 고등학교 정규 수업에 활용한다고 9일 밝혔다.

 

일반 기업이 참여해 개발한 공학 관련 교육 과정이 일반계 고등학교 정규 수업 과목으로 채택된 첫 사례다.

서울 선덕고등학교에서 ‘공학 커뮤니케이션’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 현대모비스 제공

공학 커뮤니케이션 수업은 올해 2개 학교에 시범 적용한 뒤 고교 학점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내년부터 전국 고등학교 대상으로 확대 적용된다.

 

이 수업은 공학적 사고를 토대로, 융합적 접근이 필요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면서 타인과 소통하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다. 학생들은 역발상과 경제성 판단, 최적화 등을 기초로 하는 공학적 사고 방식을 배우고 이를 다양한 주제에 적용해 글쓰기, 발표, 토론 등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키울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교재 제작 과정에서 발간과 제작 등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고, 교재 내용 검수 등을 맡았다. 교재는 서울시교육청의 승인을 받은 교과목으로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내년에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탐구’라는 새로운 교과서도 발간할 예정이다.

 

김영광 현대모비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추진실장은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공학 인재 육성과 함께 모빌리티 기업다운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