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가니스트 안효주, 22일 영국 세인트폴 대성당에서 콘서트 연다

오르가니스트 안효주가 22일 영국 현지시각 오후 4시 30분 영국 세인트폴 대성당의 초청으로 오르간 콘서트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세인트 폴 대성당(St. Paul’s Cathedral)은 런던 주교좌가 자리 잡고 있는 성공회 성당으로 런던의 랜드마크 중 하나이다. 영국의 국가적인 행사들이 열린 장소로, 윈스턴 처칠과 마거릿 대처의 장례식,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비의 결혼식, 엘리자베스 2세의 즉위 25주년, 50주년,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들 모두가 바로 세인트 폴 대성당에서 열렸다.

 

안효주가 이번 콘서트에서 연주하게 되는 오르간은 1697년에 독일 오르간 제작자 Bernard Smith에 의해 최초로 제작된 세인트폴 대성당의 메인 오르간이다. 

 

안효주는 여러 시대의 작품을 학구적으로 연구하며 섬세한 해석과 뛰어난 연주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오르간전공 수석 졸업 후 영국 왕립음악원 석사과정에 장학생으로 입학 및 졸업하였으며, 독일 뤼베크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마쳤다. 

 

2014년 폴란드에서 개최된 얀 쿠샤르스키 국제 오르간 콩쿠르에서 1위 없는 3위에 입상했다.  2015년 러시아 타리베르디에프 국제 오르간 콩쿠르에서 특별상을, 2017년 네덜란드 마르티니 국제 오르간 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하며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유럽 주요 성당과 콘서트장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