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재산 팔아 재원 확보… 대구 신청사 건립 본궤도

TF 구성… 2030년 완공 목표

건립 재원 마련 방안을 두고 난항을 겪던 대구시 신청사(조감도) 건립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행정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청사건립추진단(TF)을 구성하고 속도감 있게 신청사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2개 팀, 7명으로 구성한 추진단은 11월 예정된 대구시의회 정례회기에 신청사 설계비를 반영한 예산안을 제출하고 설계공모 관련 사전 용역도 추진할 방침이다. 내년에 설계공모와 실시설계를 시행하는 데 이어 2026년에 착공하고 2030년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그간 대구시 신청사 건립은 좀처럼 진도를 내지 못했다. 2019년 12월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를 신청사 건립 예정지로 확정했지만, 그동안 건립재원 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사업 추진은 지지부진했다. 시는 2030년까지 성서행정타운(1200억원), 중소기업제품판매장(800억원), 범어공원(1000억원) 등 24건의 공유재산을 매각해 4817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