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8월 24일 군 골프장을 이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장 의원은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게 “지난 8월24일 오후 5시 한성대골프장에서 전임 골프팀이 다 빠져나간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경호처 1인이 이용했다는 제보가 있다”며 “그 경호처 1인이 장관 아니냐”고 물었다.
김 장관은 이에 ”저는 그날 간 적이 없고, 청문회 준비한다고 정신이 없었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윤 대통령의 경호처장으로 재직하다가 지난달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지난 2일 인사청문회를 거쳐 6일 임명됐다.
김 장관은 윤 대통령 부부 골프장 이용 제보 관련 질문이 이어졌지만, “모른다”고 답하면서 “제보만 가지고 말씀하시면 안 된다. 사실을 확인하셔야 한다”고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