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립세린·클렌징 美 아마존서 인기 “입소문에 불티”

LG생활건강의 ‘CNP 립세린’. 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의 ‘CNP 립세린’과 ‘더페이스샵 미감수 클렌징’ 제품이 북미 온라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 검증된 제품들이 현지화에 성공하면서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LG생활건강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CNP에서 출시한 ‘립세린’은 북미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에서 14주 연속 ‘립버터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5월23일 첫 선을 보인 CNP 립세린은 지난달 말 기준 6만2600여개가 판매돼 하루 620개씩 팔려 나갔다.

 

립세린은 ‘립밤’과 ‘립마스크’의 장점만 살린 3세대 기능성 립 케어로 지난해 하반기 국내에 출시됐다. 입술 피부의 5대 고민인 각질과 주름, 보습, 탄력, 윤기 등을 개선하는데 탁월하다. 독특한 용기와 위생적인 관리, 편리한 사용감 등으로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5월 아마존을 통해 북미 시장에 문을 두드린 CNP 립세린은 6월부터 판매량이 폭주했다. CNP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꾸준히 진행해온 ‘바이럴 마케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CNP는 최근 아마존이 국내에서 주최한 ‘K-뷰티 콘퍼런스’에서 ‘제품 혁신 및 다양한 원료의 중심’ 대표 제품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CNP는 향에 민감한 북미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립세린 신제품 3종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3600만개 이상 판매된 ‘더페이스샵 미감수’ 클렌징 제품도 북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감수 클렌징 라인은 예로부터 미백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쌀뜨물’을 함유해 우수한 세정력은 물론 세안 후 맑고 뽀얀 피부로 가꿔주는 ‘더블 클렌징 듀오’로 인기를 얻고 있다.

 

북미 아마존 ‘메이크업 클렌징 오일 부문’ 판매 2위를 기록했고, ‘아마존 프라임데이’ 행사를 진행했던 지난 7월에는 미감수 라인을 포함해 더페이스샵 제품이 한달 간 8만개 이상 팔리기도 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고객의 자발적인 후기들이 품질과 효능을 입증하며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현지 시장과 고객 특성에 맞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고객 접점을 넓혀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