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지수 ‘최악’

(서울=뉴스1) = 가을 폭염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10일 밤 서울과 제주를 비롯해 전국 곳곳이 열대야를 겪었다. 서울은 9일에 이어 10일 밤도 열대야를 기록하며 기상관측 이래 가장 늦은 열대야 기록을 하루 더 늦췄다. 제주와 서귀포는 열대야일을 65일과 58일로 늘리면서 '연간 열대야일 역대 1위' 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이날 전국 낮 최고기온은 28~3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0일 오후 9시쯤 괌 남동쪽 해상에서 13호 태풍 '버빙카'가 발생했다.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하는 주말 사이 중국 상하이 부근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진로와 강도는 유동적이지만, 태풍이 남긴 비구름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대비해야 한다.(어스널스쿨 캡처)2024.9.11/뉴스1

11일 늦더위가 절정으로 치닫은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체감온도가 33∼35도를 기록하는 더위가 이어졌다. 세계 기상정보 비주얼 맵 ‘어스널스쿨’에 한반도와 그 주변이 높은 불쾌지수를 나타내는 붉은색으로 물들어 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