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신세계 ‘제주소주’ 품는다…소주사업 진출

“카스와 제주소주의 글로벌 동반 진출로 수출 역량 강화 집중”

오비맥주가 신세계L&B로부터 제주소주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제주소주는 수출에 집중하며 글로벌 시장 내 K-소주의 판로를 확대해 온 브랜드로, 이번 인수를 통해 오비맥주는 카스와 제주소주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제주 푸른밤' 2종. 신세계그룹

11일 주류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맥주회사인 AB인베브의 아시아태평양(APAC)법인은 신세계L&B로부터 ‘제주소주’를 인수·합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맥주 1위 기업인 오비맥주는 국내 맥주 시장의 성장 및 견인에 전념하는 동시에 글로벌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국내 주류 브랜드 최초의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서 카스는 파리에서 ‘카스 포차’라는 한국식 포장마차 테마의 홍보 부스를 운영해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카스는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국제적 입지를 다져왔으며 지속적인 수출 성장세가 국제 무대에서의 카스의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카스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제주소주를 글로벌 진출의 전략적 파트너로 결정했다. 오비맥주는 K-컬쳐를 넘어 K-푸드 등 식음료까지 확장되고 있는 K-열풍을 카스와 제주소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