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세하(본명 안재욱)이 ‘학교폭력 의혹’에 강경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1년 후배였던 주우재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안세하(본명 안재욱) 학폭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게재한 A씨는 자신이 안세하와 중학교 동창이었으며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안세하는 당시 동급생보다 덩치가 아주 큰 일진이자 학교의 일진이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안세하가 급탕실 벽에 깨진 큰 유리 조각으로 배를 찌르고 강제로 싸움을 일으켰다”며 구체적인 정황을 묘사하기도 했다.
해당 글이 화제가 되면서 지난 10일 안세하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는 “사이버수사대에 진정서를 넣었다”며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서 안세하의 학교폭력 의혹에 관한 폭로는 끊이지 않고 있다. 본인이 A씨와 같은 반 학우였으며 현직교사라고 밝힌 누리꾼 B씨도 “안세하는 학교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일진이었다”며 의혹에 힘을 실었다.
그는 “A씨가 적은 글은 모두 사실이며 뒤늦게나마 도와주고자 이렇게 글을 적는다”며 “당시 글쓴이가 학교폭력을 당하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보복이 두려워 도와주지 못했다”고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기사를 보니 재욱이 회사 측에서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하는데, 법적으로 대응할 때 글쓴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법정에서 증언할 의향이 있다”고 털어놨다.
자신을 안세하의 1년 후배라고 밝힌 C씨도 학교폭력 의혹에 주장을 제기했다. 그는 “눈 마주쳤다고 바로 복부 가격하더라”며 “그 당시 남산중 애들은 다 아는 유명한 일진이었다”며 “솔직히 우재야 너도 알잖아”라고 직접 주우재를 언급했다.
주우재는 1986년생으로 안세하와 같은 남산중학교 출신이다. 안세하 역시 1986년생이지만 1월생으로 먼저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학년은 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우재에 대해 언급한 동문은 “주우재는 착했다”며 “지금보다 훨씬 말랐었고 새까맣고 모범생이었다” 등 안세하와는 다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