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국민의힘의 PK 지배에 파열구 내겠다… 그것이 PK가 잘 사는 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SNS에서 “판 뒤집어보겠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왼쪽)가 12일 오전 부산 금정구에 있는 류제성 금정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제성 조국혁신당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를 전폭 지원 중인 조국 대표가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의 PK 지배에 파열구를 내고 또 낼 것”이라고 승리 의지를 다졌다.

 

조 대표는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새로운 야당의 새로운 후보로 판을 뒤집어보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 달 인천 강화군수 그리고 전남 영광·곡성군수와 함께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금정구청장 선거 승리로 PK(부산·경남) 지역에서 국민의힘 아성을 무너뜨리겠다는 각오로 풀이됐다.

 

조 대표는 이를 PK가 잘 사는 길이라고 부각했다.

 

이날 류 후보와 함께 부산 금정구 서동미로시장을 방문한 조 대표는 SNS에서 “상인분들이 정말 반갑게 맞이해주셨다”며 “고향 말로 고향 사람과 소통한다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고도 썼다.

 

조 대표가 서동미로시장을 방문하기에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같은 장소를 다녀간 터다.

 

‘지역 일꾼 공천’을 약속하며 금정구 표심 공략에 나선 한 대표는 양산부산대병원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보궐선거는 결국 누가 더 책임 있게 민생을 챙길 것인가에 대한 문제”라고 의미를 내세웠다.

 

그러면서 “거기에 맞는 일꾼을 공천하고 민생을 최우선에서 챙길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 대표는 금정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수도권·비수도권 청년 취업 격차 대책 마련 대학생 간담회’ 참석 후, 서동미로시장을 찾아 보궐선거 공천 신청자들과 국밥으로 점심을 함께했다.

 

건어물과 식혜 등을 구입하면서 한 대표는 상인들의 ‘셀카’ 요청에 응하고 악수도 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금정구청장 경선 후보로 윤일현·최봉환 예비후보를 선정했다.

 

이를 두고 조 대표는 SNS에서 “금정구청장 선거, 단지 금정구만의 일이 아니게 됐다”며 “지난 8번의 선거에서 국민의힘 계열 정당이 7회 승리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현실을 직시는 하겠지만 한 번 판을 뒤집어보겠다는 게 조 대표의 그림이다.

 

조 대표는 12일 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류제성 후보는 야권이 낼 수 있는 최선의 후보”라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