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 주 몇 회? 매일은 힘들어"…'나솔' 현숙, 돌싱다운 '39금' 체크리스트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 '돌싱'으로 출연한 여성이 호감 가는 상대에게 잠자리에 관해 묻겠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플러스·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 22기 현숙(가명)은 "호감 있는 남자들에게 물어볼 걸 적고 있다"며 체크리스트를 공개했다.

 

'나는 SOLO'

현숙은 "신용카드랑 할부하는 거 진짜 싫어한다. 할부는 나한테 부담이지 않나. 그러면 안 산다"고 말하며 상대에게 확인하고 싶은 항목들을 적어 내려갔다.

 

수첩에는 '코골이 유무', '배달 음식', '운전 양보 유무', '음식 쓰레기 & 분리수거', '신용카드나 할부', '취미' 등이 적혀 있었다.

 

그중 눈에 띄는 항목은 '잠자리'였다. 현숙은 "주 몇 회 해야 하는지 (중요하다). 매일 해야 한다면 진짜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옥순은 "함부로 단어 선택하지 마"라며 당황한 듯 웃었다.

 

현숙은 진지한 표정으로 "휴대전화에 곤충 잠자리 사진 해놓고 '밤에 이거 중요해요?'라고 물어볼 거다. 장난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옥순은 "(상대방이) '그럼요. 우리 생태계는 곤충이 중요하죠'라고 할 수도 있다"며 현숙을 놀렸다.

 

이를 지켜보던 MC 데프콘은 "일반 기수에서는 볼 수 없는 진함이 있다"고 반응했다.

 

이후 현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결혼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체크리스트다. 매우 중요하다"며 "작은 코골이는 괜찮다. 쓰레기와 분리수거는 바로바로 버려야 하는 스타일이다. 운전은 욱하고 과속하고 끼어들고 신호위반 하는 건 싫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식에) 머리카락, 오배송 등을 그냥 넘어갈 수 있는 관대한 사람이 좋다. 막 따지고 난리 나면 안 된다. 너무 스트레스받는다. 다 돌아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되게 작아 보이고 어떻게 보면 '저렇게까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겪어보면 당신들은 더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