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 기간에 병원과 약국을 이용하려면
▲ 연휴에 문 여는 의료기관은 응급의료포털 누리집(www.e-gen.or.kr)이나 응급의료포털(Egen) 앱에서 검색할 수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지도 앱에서 '명절진료', '응급진료' 탭을 눌러서 주변 병의원과 약국을 확인할 수도 있다. 또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지역번호+120)에 전화해 물어볼 수도 있다.
--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법은
▲ 추석 연휴에는 위생적으로 조리되지 않거나 장시간 상온에 보관된 음식을 섭취하면서 설사나 복통, 구토 등의 위장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올해 35주차(8월 25∼31일) 급성설사질환 감시사업을 통해 파악된 원인병원체 분리·검출률은 33.6%로, 직전주(27.3%)보다 증가해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에는 균에 오염된 날달걀 등을 섭취해 발생하는 살모넬라균 감염증이 있다. 살모넬라균 감염증에 걸리면 복통, 발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보통 5∼7일 후에 회복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과 식재료를 장시간 상온에 보관하지 않고, 계란을 만진 후에는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을 때,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노출돼 감염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발열과 구토, 혈압 저하, 피부병변 등이다. 치사율이 50% 내외로 높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치료받아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간 질환자나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으면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채소와 과일은 깨끗한 물에 충분히 씻어 먹어야 한다. 설사 증상이 있으면 조리하지 말아야 하며, 칼과 도마는 조리 후 소독하고, 생선과 고기, 채소를 써는 도마를 분리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 해외여행 전 감염병과 관련해 준비할 것은
▲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해외감염병NOW(http://해외감염병now.kr)나 질병청 콜센터(1399)에서 여행 국가의 감염병 발생 정보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진통제와 해열제 등 긴급 상황에 사용할 상비약과 기존 복용 약물을 준비한다. 국가별로 필요한 예방접종은 출국 최소 2주 전에 마쳐야 한다. 황열, 콜레라 백신은 국제공인 예방접종 지정기관에서, 그 외 백신은 가까운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다.
-- 해외여행 중 주의할 점은
▲ 음식을 먹기 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비누와 손 씻을 물이 없다면 60% 이상 알코올을 포함한 손소독제를 사용한다. 음식은 반드시 익혀 먹고, 생수나 끓인 물을 마셔야 한다. 야외활동 시에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긴 옷과 모자를 착용해야 한다. 낙타나 조류 등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동물에게 물리거나 긁혔다면 비눗물로 세척한 후 병원에서 진료받아야 한다.
-- 귀국 시 주의할 점은
▲ 귀국할 때는 Q-CODE나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 감염병 증상 유무를 신고한다. 감염병 증상이 있으면 질병청 콜센터(1339)에 신고해 방문 국가를 알리고 상담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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