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허은아 “여야의정 협의체, 개혁신당에도 협의 요청했어야”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가 14일 ‘여야의정 협의체’에 개혁신당에 협의를 요청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이날 영등포역에서 진행한 추석 귀경인사 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의정 협의체 진행 상황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허 대표는 ‘개혁신당에 여야의정 협의체 합류에 대한 제안이 없었나’고 묻자 “여야의정 협의체에 대해서는 개혁신당에 요청한 바도 없다”며 “소수라고 하더라도 함께 협의해 보자고 테이블을 여는 것이 기본 상식”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대한의사협회를 포함한 의료계 8개 단체가 협의체에 불참한 것을 두고는 “의사들이 불참하는 것은 이미 결정돼 있었던 것 같다”며 “정부나 여야 기득권에 계신 분들이 답을 정해놓고 무언가를 정리하려고 하는 것을 의사들이 모르는 바 없을 것”이라고 평했다.

 

허 대표는 또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찬성하지 않을 수 없다는 말을 어제도 드렸다”고 재차 강조했다. 허 대표는 “포괄적인 수사마저도 생각해 봐야 되고 그래서 특검이 필요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당내에서는 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김 여사가 마포대교를 방문한 사실에 대해선 “미국처럼 영부인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그 역할에 대한 구분이 명확해야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