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휴게소에서 먹던 그 ‘돈가스’…상반기에만 4억 넘게 팔렸다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전국 휴게소 지역 특색·이색 음식 판매 순위’ 공개
올해 상반기 충주휴게소 ‘사과 수제 돈가스’ 매출 4억 넘어…횡성 한우국밥이 2위
충주휴게소에서 판매 중인 ‘사과 수제 돈가스’. 충주휴게소 제공

 

지역별 고속도로 휴게소의 올해 상반기 이색 음식 매출 조사에서 충북 충주휴게소의 ‘사과 수제 돈가스’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14일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 의원이 이날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전국 휴게소 지역 특색·이색 음식 판매 순위’ 현황에 따르면, 충주휴게소(창원방향)에서 판매 중인 ‘사과 수제 돈가스’의 올해 1~6월 누계 매출액은 4억1737만8000원이다.

 

‘사과 수제 돈가스’는 사과 엑기스 숙성으로 고기의 잡내를 제거하고, 사과가 주원료로 들어간 특제 소스를 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횡성휴게소(강릉방향)의 ‘횡성 한우국밥’이 같은 기간 매출 4억104만원을 기록했고, 안성휴게소(부산방향)의 ‘안성 한우육개장’이 3억4663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안동휴게소(부산방향)의 ‘이동삼 안동 간고등어 구이 정식’이 3억2797만2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부산방향)의 ‘말죽거리 소고기 국밥’ 매출은 2억9349만7000원, 안성 맞춤휴게소(제천방향)의 ‘안성 맞춤 한우국밥’은 2억5481만5000원이다. 보은 대추 왕갈비탕(죽암휴게소 부산방향), 문경 약돌 돼지 제육볶음(문경휴게소 양평방향), 문경 오미자 등심 돈가스(문경휴게소 창원방향) 등도 2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휴게소 매출액을 보면 덕평휴게소가 19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행담도 휴게소(189억원), 시흥하늘휴게소(137억원), 안성휴게소 부산방향(115억원), 평택휴게소(112억원)도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민 의원은 “휴게소에서 제공되는 이색 메뉴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며 “휴게소는 더 이상 단순한 중간 정거장이 아니라 그 지역의 특색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