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만난 이낙연 “달도 차면 기운다, 현직 곧 전직 돼”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추석 연휴 첫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이 상임고문은 전날 문 전 대통령과 오찬을 가졌다. 이 상임고문은 페이스북에 “아내와 함께 평산의 문 전 대통령 내외분을 찾아뵙고 막걸리를 곁들인 점심을 먹으며 여러 말씀을 나눴다”고 밝혔다.

 

사진=이낙연 페이스북 캡처

이 상임고문은 “크건 작건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달도 차면 기운다는 이치를 되새겨 보면 좋겠다”며 “모든 현직은 곧 전직이 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윤석열정부를 비판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 상임고문은 “내 삶과 나라에 대한 걱정은 많다. 그래도 추석은 추석”이라며 “17일(추석 당일) 보름달이 뜬다고 한다. 그 달이 모두에게 희망과 사랑을 품게 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 “모처럼 가족과 모여 맛난 음식도 드시고, 쌓인 말씀도 오손도손 나누시기 바란다. 외로운 이웃이 있거든 따뜻한 인사라도 건네달라”며 추석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