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조기 폐경 위기에 충격…절박한 심정으로 정자 기증 받아"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화면 캡처

 

일본 출신 MC 사유리가 비혼모가 된 사연을 고백한다.

 

16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방송인 사유리 편이 방송된다.

 

이날 사유리는 강남구에 위치한 자기 집으로 절친인 가수 강남, 가수 조정치와 결혼 후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가수 정인, 2017년 쌍둥이 남매를 출산해 엄마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한그루를 초대해 한국살이 18년 만에 처음으로 추석맞이 파티를 할 예정이다. 올해 3살이 된 사유리의 아들 젠이 생애 처음으로 엄마 친구들을 위한 송편을 빚는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사유리는 이날 정자 기증을 통해 임신과 출산을 하며 '자발적 비혼모'로 살게 이유에 대해  "5년 전 교제하던 사람과 결혼하고 싶었지만, 의견 차로 결별했다. 그후 검진 목적으로 방문한 산부인과에서 조기 폐경 위기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로 아기를 갖지 않으면 임신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하더라. 눈앞이 깜깜해지면서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했고, 절박한 심정으로 정자 기증을 받았다"고 털어놓는다.

 

사유리는 2020년 11월 서양인 정자 기증을 통해 임신 후, 아들 젠을 낳았다. 그는  "요즘 젠이 '아빠 어딨어?'라고 묻더라. 처음부터 '아빠는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다"고 밝힌다.

 

이에  배우 한그루도 2022년 이혼 후, 아이들에게 처음으로 알렸을 때를 회상한다.  그는 "오히려 부모가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니 아이들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더라"면서 공감한다.

 

강남은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상화와 결혼 6년 차라며 "잡혀 산다"고 귀띔한다. "결혼 초반에는 힘들기도 했는데, 결국 아내 말이 다 맞더라"면서 "결혼하고 나니 하루 하루 안심된다"고 덧붙인다.

 

 정인은 2019년 둘째 아들 수중분만 당시 남편 조정치의 무좀으로 인해 수중분만에 동참하지 못할 뻔했지만, 뜻밖의 도구로 도움을 받았다고 해 웃음을 준다.

 

한편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16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