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음주 운전자 순찰차 피해 도주 중 ‘쾅쾅쾅’… 7명 중경상

용인서 캠핑카가 수로에 빠져 60대 운전자 중상
경부고속도로 청주IC 인근 6중 추돌, 18명 중경상

황금 추석 연휴 4일째인 17일 음주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도주하다가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아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각종 사고로 얼룩졌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5분쯤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효자다리 부근에서 소렌토 차량이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이 사고로 2명이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운전자 등 5명도 가벼운 부상을 입어 함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소렌토 운전자 A씨는 음주 의심 신고로 출동한 순찰차를 피해 약 5분간 달아나던 중이었다.

 

경찰은 A씨가 달아나던 중 신호위반을 해 사고를 낸 것으로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기 용인시의 한 캠핑카 렌트업체 주변에서 캠핑카가 수로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60대 여성이 중상을 입었다.

 

1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17분쯤 용인시 처인구의 한 캠핑카 업체 인근 도로에서 60대 A씨가 운전하던 캠핑카가 도로 옆 수로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닥터헬기로 이송된 뒤 현재까지 치료받고 있다.

 

A씨는 해당 캠핑카 업체 직원으로, 사고 당시 청소 등을 위해 캠핑카를 이동시키던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오전 9시14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석소동의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청주IC 인근에서 A(40대)씨가 몰던 카니발 SUV가 B씨의 쏘렌토 SUV를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다른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하면서 6중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B씨의 자녀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 등 16명도 다쳐 치료 중이다.

 

경찰은 현장 정황증거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