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정체, 오후 3∼4시 극심…정체 해소는 언제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귀경 차량이 점차 증가하면서 정체가 시작되고 있다. 교통 체증은 오후 11시 이후쯤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추석인 지난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오른쪽)에 차량들이 붐비고 있다.   뉴시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광주에서 출발한 승용차는 서울요금소까지 5시간10분이 걸리고 있다. 같은 시각 목포에서 서서울요금소까지도 5시간20분이 소요된다. 평소보다 약 2시간 이상 더 걸리는 셈이다. 반면 서울에서 광주나 목포로 돌아오는 역귀경길은 승용차로 3시간40분~3시간50분이 걸려 평소와 비슷한 수준이다.

 

같은 시간 각 도시 요금소에서 서울요금소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출발 6시간40분, 대구는 5시간50분, 울산은 6시간20분이다.

 

경부고속도로 남사 서울 방향 5차로는 오전 7시29분부터, 옥산분기점 서울 방향 3차로 갓길은 오전 6시59분부터 사고처리로 정체를 빚고 있다. 청부분기점 부근∼남이분기점 부근 4㎞ 구간과 죽암휴게소 부근∼죽암휴게소 2㎞ 구간은 차량이 늘어나면서 오전 7시30분쯤부터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호남고속도로는 비교적 원활한 소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은 충남권인 송악IC~당진 13㎞ 구간에서 막히고 있다.

 

지·정체 현상은 오후 3시~오후 4시 사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 체증은 오후 11시 이후쯤 완전 해소될 전망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부터는 귀경길 차량 통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포털사이트, 교통방송,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제공되는 교통 정보를 확인한 뒤 안전 운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