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추석 지나도 여전히 전국에 폭염·소나기

긴 추석 연휴가 지났지만 폭염은 이어진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3~20도, 최고 24~28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민족 대명절 추석인 지난 17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스1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목요일인 19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 35도 이상)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고,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다가 오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7~36도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부터 제주도에, 오후부터 전남해안을 시작으로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북, 경상권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5~60㎜, 충북과 경상권은 5∼40㎜, 대전·세종·충남과 전라권은 5∼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에는 시간당 30㎜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20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6~31도가 예상된다. 이날 새벽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소나기나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도, 세종·충북,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은 30~80㎜, 서해5도, 대전·충남, 대구·경북, 제주도 북부는 20~60㎜, 전북은 10∼60㎜, 제주도(북부 제외)는 50∼150㎜로 측정된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폭염특보는 점차 완화되거나 해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