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국민들 추석 소원은 김건희 여사 그만 보기"

“이번 추석 화두는 경제·의료대란·김건희
취업·육아·세금·연금… 세대별로 걱정 가득
의료 큰 문제 없었지만 간신히 버틴 것뿐
사과 없이 시찰 다니는 김 여사 불만 높아
尹, 지금이라도 해결의 자세 보여야” 촉구

개혁신당은 18일 “이번 추석 가족 모임 화두는 단연 경제와 의료대란, 그리고 김건희 여사였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적극적인 해결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 마포대교에서 마포경찰서 용강지구대 근무자와 함께 ‘생명의 전화’를 살펴보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김성열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올해는 유독 국민들의 불만과 걱정의 목소리가 컸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은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고 단언하지만, 국민들은 나날이 팍팍해지는 살림을 호소했다”며 “20대는 취업, 30대는 육아, 40대는 부동산, 50대는 세금, 60대는 연금 등 세대별로 걱정거리가 가득하다”고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또 의료대란과 관련해 “(추석 연휴 기간) 큰 문제 없이 지나갔지만,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라며 “지난 추석보다 2배 많은 의료기관이 운영됐고, 응급실 환자 수도 30% 가까이 줄어든 덕분에 간신히 버틴 것뿐”이라고 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정부는 안도에 앞서 의료계와 적극 소통을 통해 사태를 조속히 마무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어 “김 여사에 대한 불만은 어느 때보다 높았다”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품백 수수 건을 두고 김 여사를 옹호하는 목소리는 귀를 씻고 들어도 찾기 어려웠다”고 비판했다. 

 

그는 “오히려 사과조차도 없이 현장 시찰을 나가는 모습을 두고, 그만 좀 보였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많았다”며 “용산이 경청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해마다 찾아오는 추석이지만, 올해는 유독 국민들의 불만과 걱정의 목소리가 컸다”며 “추석 밥상머리의 세 가지 화두, ‘경제, 의료, 김건희’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적극적인 해결의 자세를 보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