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청소년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성범죄가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대구 경찰이 지역 내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을 위해 다방면으로 나서고 있다.
대구 달서경찰서 ‘청소년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을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교육·홍보’ 활동에 적극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중·고등학교 27개교에서는 예방 교육뿐 아니라 학생과 교직원들이 함께하는 등·하굣길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예방 활동에 동참한 학생들은 “딥페이크 범죄의 위험성을 알게 됐다”, “호기심으로 한 행동이 범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달서경찰서는 청소년들이 단순한 호기심으로 죄의식 없이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유포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교육에 힘쓰는 한편 학교·지자체 등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범죄예방과 청소년 선도 관련 정보교류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오완석 서장은 “디지털 기기와 소셜미디어(SNS) 사용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높은 접근성과 호기심으로 딥페이크 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크다”면서 “학교전담경찰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홍보를 통해 청소년들이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