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단신] 베네수엘라 野후보 “마두로, 대선 승복 강요” 외

베네수엘라 野후보 “마두로, 대선 승복 강요”

 

스페인으로 망명한 베네수엘라 야당 후보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측으로부터 선거 패배를 인정하는 서한에 서명하도록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곤살레스는 대선 이후 망명 신청을 위해 스페인 대사관을 찾았을 당시 마두로 측근들이 마두로의 승리를 인정하는 문서를 들고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매우 긴장되는 강압, 협박, 압력의 시간”이라고 적었다. 스페인 하원은 그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인정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캐나다, 2025년 유학생 비자발급 10% 축소

 

캐나다가 내년도 유학생 비자 발급건수를 10% 줄이고 외국인 노동자 관련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마크 밀러 캐나다 이민장관은 1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도 발급될 유학생 비자가 총 43만7000건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올해 48만5000건에 비해 9.9% 줄어든 것이다. 이민에 우호적이었던 캐나다는 올해 초 인구가 4100만명선을 넘어서자 정책을 선회해 관련 규제를 강화해 왔다.

 

FDA, 머스크의 ‘시력회복 기기 개발’ 지원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에서 개발중인 시각장애인의 시력 회복을 돕는 실험용 기기 ‘블라인드사이트(Blindsight)’를 ‘혁신적 기기’로 지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라인드사이트는 두뇌에 연결한 칩과 전기 신호를 이용해 시각장애인의 시력 회복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FDA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의 치료를 돕는 기기를 혁신적 기기로 지정해 신속한 개발을 돕고 있다. 머스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블라인드사이트를 활용하면 두 눈과 시신경을 잃은 사람도 앞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