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특수영상 분야 행사인 ‘대전특수영상영화제’가 20일 개막한다.
대전시는 이날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원도심 일원에서 영화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대전특수영상영화제는 지난 1년간 공개된 영화·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 400여편 가운데 특수효과 기술과 창의적 영상미를 구현한 작품을 선정, 시상한다.
2019년 대전비주얼아트테크어워즈로 시작해 지난해부터 대전특수영상영화제로 이름을 변경했다. 올해로 6회째다.
영화제는 기술상 6개부문 11명, 연기상 6개부문 9명 등 특수영상 어워즈, 시민 상영회, 특수영상 체험, OST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시민상영회는 21일엔 메가박스 대전신세계점에서 영화 ‘하이재킹’의 김성한 감독, 22일엔 중구 씨네인디U에서 드라마 ‘간호중’의 민규동 감독, ‘우주인 조안’의 이윤정 감독을 초청해 이야기를 듣는다. 같은날 소소아트시네마에서도 드라마 ‘블링크’의 한가람 감독, ‘증강 콩깍지’의 오기환 감독, ‘하얀 까마귀’ 장철수 감독을 초청한다.
올해엔 연기분야 시상도 진행된다. 레드카펫엔 배우 남지현, 김선빈, 김동준, 최진혁 등이 오른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특수영상영화제는 대전의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산업 육성 의지를 드러내는 중요한 행사”라며 “세계적인 시상식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