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과 로컬문화의 만남’ 새만금 오토레저 캠핑쇼 군산서 개막

캠핑용품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새만금 오토레저 캠핑쇼가 27일 전북 군산에서 개막한다. 신규 무역전시회도 병행해 몽골 등 해외 구매자를 초청해 구매 상담을 진행하고 지역 예술인들이 펼치는 문화 공연, 불꽃쇼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열린다.

 

19일 군산시에 따르면 ‘2024 새만금 오토레저 캠핑쇼’를 27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개막해 29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

 

지난해 열린 새만금 오토레저 캠핑쇼를 찾은 방문객들이 다양한 텐트를 살펴보고 있다. 군산시 제공

새만금 오토레저캠핑쇼는 국내외 캠핑 유명 브랜드 50여개사가 참가하고 캠핑 애호가들이 대거 찾는 호남 지역 최대 규모의 캠핑 축제로, 이번이 5번째다. 특히 올해는 산업통상부 국내 전시회 개최 지원사업 중 지역 신규 무역 전시회에 선정돼 몽골,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구매자를 초청해 수출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람회는 야외 활동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가을철에 맞춰 캠핑을 준비하는 캠퍼를 대상으로 다양한 이색 행사를 준비했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에게 인기 있는 캠프닉(캠핑+피크닉)을 통해 즐길 수 있는 감성 캠핑용품, 커피용품 등을 만날 수 있다. 최근 유행하거나 새롭게 출시된 레저차량·보트 등을 경험하고 캠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 간편식(밀키트), 즉석요리세트 등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행사 기간에는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함께하는 경품 행사와 문화 공연, 불꽃 쇼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를 마련했다. 지역 주류와 바베큐를 즐길 수 있는 캠핑바 페스티벌과 지역 예술가들이 펼치는 올페스타, 지역 캠핑·소풍 관련 업체들과 함께하는 벼룩시장 등이 어우러진 ‘새만금 로컬 페스타’도 열린다. GSCO 옥외 전시장에서는 캠퍼 50팀을 선발해 2박3일간 ‘캠핑페스타’를 열어 박람회에 참가한 캠핑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가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운 지역 참가 업체들의 신규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되고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낚시 등 해양 레저산업 수요를 창출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