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서 ‘주먹밥 먹방’ 선보인 신유빈…지역 쌀 모델 됐다

2024 파리 올림픽 경기 중 바나나와 주먹밥 등 ‘먹방’을 보여줘 식품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탁구 국가대표 선수 신유빈(20)이 이번엔 지역 쌀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2024 파리올림픽 경기 도중 ‘먹방’으로 큰 화제를 모은 신유빈 선수. 사진=연합뉴스, KBS 방송 화면 캡처

20일 충남 당진시는 시청 3층 해나루홀에서 전날 오성환 시장과 신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나루쌀 광고모델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신유빈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혼합 복식 동메달로 12년 만에 대한민국 탁구에 올림픽 메달을 안겨줬으며, 16년 만에 여자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에 기여했다. 특히 신유빈이 경기 도중 바나나, 주먹밥, 복숭아 등을 먹는 장면은 국내외에서 많은 화제를 모으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신유빈은 올림픽 직후 빙그레 바나나맛우유와 BHC치킨 뿌링클, 동원F&B 냉장햄 그릴리 등 모델로 발탁되며 식품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KBS 중계화면 캡처

당진시는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로 성장한 신 선수의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에 해나루쌀의 고품질 이미지가 더해져 소비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날 진행된 계약 체결식에서 신유빈은 “당진 해나루쌀이 널리 알려져 쌀 소비가 늘어나고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신유빈 선수가 해나루쌀 광고모델로 당진시 농산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길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광고 마케팅으로 해나루쌀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1년으로 이번 인연은 여자 탁구 국가대표 오광헌 감독의 처갓집이 당진이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11월 중으로 제1회 신유빈과 함께 하는 탁구페스티벌을 시에서 열기로 했다.

 

시는 신 선수와 해나루쌀 광고 촬영 후 방송, 온라인, 쌀 포장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해나루쌀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 19일 당진시청 3층 해나루홀에서 올림픽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왼쪽)가 당진 해나루쌀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한 후 오성환 시장과 함께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당진시 제공)

한편, 신유빈은 지난달 28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 빅데이터 분석 결과 8월 스포츠 스타 브랜드평판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올해 8월 스포츠 스타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신유빈 브랜드는 링크 분석에서 ‘귀엽다’, ‘기부하다’, ‘광고하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삐약이’, ‘국민 여동생’, ‘올림픽 스타’가 높게 분석됐다. 긍·부정비율분석에선 긍정비율 95.87% 분석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