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4-09-23 01:00:00
기사수정 2024-09-22 20:01:21
GS·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 등
9월 말까지 지원서 잇단 접수
면접 복장 자율화 도입 등 눈길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서고 있다. 면접 복장 자율화를 도입하거나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자사 근무 및 복지환경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갖는 등 인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는 모습이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29일까지 신입사원 입사 지원서를 접수한다. 모집 분야는 시공, 사업·영업, 설계, 안전·품질, 연구개발(R&D), 경영지원 등이다.
GS건설은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갖춘 인재들을 뽑기 위해 건설사 최초로 면접 복장을 자율화하는 등 채용 전형을 대폭 개편했다. 기존의 격식 있고 딱딱한 면접 분위기에서 벗어나 면접 자리 배치를 기존보다 더 가까운 거리로 재구성하고, 면접관과 지원자가 태블릿PC를 활용해 더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지원자들의 잠재력을 보다 자연스럽게 파악하고 지원자 역시 부담을 덜고 편안하게 자신의 강점을 어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단순 평가를 넘어 상호 이해의 장이 되는 면접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서류전형, 인적성검사(10월), 1차 실무면접(11월), 2차 임원면접 영어인터뷰(11월∼12월 초) 등을 거쳐 올해 12월 중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현대엔지니어링도 25일까지 신입사원 공개채용 지원서를 받는다. 플랜트, 건축, 자산, 안전품질, 지원부문(재경, 경영지원), 구매 등 5개 분야 총 39개 직무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선착순으로 모집한 입사지원 예정자들을 전날 본사로 초청해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산업 전망 및 채용 프로세스, 지원 자격 설명과 더불어 자사 근무환경, 복리후생, 면접 노하우 등에 대해서도 참여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류전형에 이어 온라인 역량검사, 1·2차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입사하게 될 미래 인재를 선발한다.
현대건설은 23일까지 신입사원 공개채용 지원서를 접수한다. 모집 분야는 토목(설계·토목), 건축·주택(건축·설비·전기·토목·조경·영업), 플랜트(기계·화공·전기·토목·건축), 뉴에너지(원자력·기계·전기·토목·건축), 경영일반(사업관리), 안전(안전공학·건설 관련 공학) 6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