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축구선수들의 집합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4·사진)이 2022∼2023시즌부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만든 기록이다.
홀란은 23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홈 경기에서 전반 9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렇게 홀란은 2022년 7월 맨시티 입단 이후 105번째 공식 경기에서 100번째 득점을 올리게 됐다.
홀란은 EPL 71경기에서 73골을 넣었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7경기에서 8골, 리그컵 2경기에서 1골, 유럽 클럽대항전 21경기에서 18골을 기록 중이다. 왼발로는 73차례, 오른발로는 14차례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헤더로는 12골을 넣었고, 몸에 맞고 들어간 1골을 합쳐 모두 100골을 완성했다. 올 시즌 홀란은 EPL 5경기에서 10득점으로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이로써 홀란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사르)가 갖고 있는 유럽 5대 리그 단일 클럽 최단 경기 100호골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호날두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던 2011년 11월 105번째 공식전인 프랑스 리옹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D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100호골을 채운 바 있다.
홀란의 득점 페이스는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마이애미)보다 빠르다. 홀란은 프로리그 271경기에서 235득점, 노르웨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35경기를 뛰며 32득점을 올렸다. BBC에 따르면 홀란과 같은 나이(24세 63일)를 기준으로 메시는 프로리그 274경기에서 184득점, 호날두는 313경기에서 117득점을 기록했다.
홀란의 활약에도 이날 맨시티는 아스널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홀란은 이후 상대 수비 머리를 향해 공을 던지는 비신사적인 행동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