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푸른 바다 보며… 책 여행 떠나요

27~29일 ‘대한민국 독서대전’
강연·북토크·북페어 등 다채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경북 포항시 영일대 해상누각 일원에서 전국 최대 규모 독서 축제인 ‘2024 대한민국 독서대전’(포스터) 본행사가 열린다.

24일 포항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독서대전 본행사는 강연, 북토크, 북페어, 학술토론, 체험, 공연, 전시 등 142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개막식이 열리는 27일에는 개그맨 겸 가수인 박명수가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소설 ‘유진과 유진’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이금이 작가와 재희, 송희구, 김유림, 이영림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을 갖는다.

28일에는 독서동아리들의 서평 대결인 ‘비블리오 배틀(Biblio Battle)’이 개최된다. 가수 겸 작가인 장기하와 2022년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 등 유명 작가·강사들이 다양한 강연과 북토크를 연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올해 포항 원북 작가인 정보라, 최소희 작가와의 만남과 원북퀴즈왕 선발대회가 열린다. 공무원 유튜버인 ‘충주맨’ 김선태씨와 황지영·이동주·신정민·김선미 작가 등이 출연해 책과 관련한 유쾌한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전국 70여개 출판사들도 독서대전에 참여해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북페어를 진행한다. 바다그림책 전시회, 지역작가전, 희귀도서 전시, 참여작가 도서 전시회, 독도사진전 등이 상시 운영된다.

독서대전은 27~28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29일에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대한민국 최대 독서 축제를 방문하는 많은 관람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포항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 전국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