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유네스코 사무총장 면담…사도광산 후속조치 관심 요청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계기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25일 밝혔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일본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에 유네스코가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울=뉴시스] 제79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 참석 차 미국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각)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한-유네스코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photo@newsis.com

외교부는 지난 7월 일제강점기 강제노역 시설인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일본 측과 합의하면서 일본이 사도광산 노동자 추도식을 매년 7~8월께 사도섬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으나, 아직 올해 일정이 확정되지 않고 있다.



조 장관은 아울러 한국이 유네스코에 대한 기여를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면서 한국이 추진하는 세계시민교육상 제정에도 협조를 당부했다.

아줄레 사무총장은 한국이 세계시민교육 및 아프리카 직업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네스코의 활동을 지원해 온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희망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