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오빠’ 김준수, 슈퍼카 15대 소유 “지금은 관심 사라져”

 

그룹 동방신기 출신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재력을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MBC TV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개그맨 이창호와 가수 김준수, 댄서 가비, 인지심리학자 김경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준수는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했을 때를 회상하면서 "사실 1집 '허그' 인기가 아직도 이해 안 된다. 저는 '전사의 후예' '해결사' 이런 노래를 할 줄 알았는데 가사가 너무 달달하다. 지금 보면 잘 어울리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MC들로부터 "'리치 오빠'라고 불렸다던데"라는 질문을 받자 김준수는 민망해하며 "지금은 아니"라고 전했다.

 

 

김준수는 "예전에는 슈퍼카가 많았다. 가장 많이 소유하고 있었을 때는 15대였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부터 그런 게 관심이 안 생겼다"며 "저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면서 수익이 100배 이상 올라갔는데 방송에 안 나오니까 측은하게 보더라. 어떻게 먹고 사냐는 질문도 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때보다 훨씬 나아졌는데 동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봐서 어린 나이에 그게 너무 싫었고 내 존재 이유를 보여주려고 했는데 (슈퍼카 등으로 재력을 보여주는) 그런 것 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어느 순간 그런 걸 굳이 하지 않아도 뮤지컬 배우로 대중이 인정해 줘서 그런 걸로 어필하지 않아도 됐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김준수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침대도 고가라며 "트럼프, 만수르가 쓰는 가구라고 해서 도금이 돼 있다. 옛날에 샀는데 지금은 후회하고 있다"며 "차도 지금은 3대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현재 김준수가 거주하고 있는 서울 잠실 롯데타워 시그니엘은 국내 최고가 오피스텔로 그가 매입한 평수는 2017년 매입 당시 7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시세가 수십억이 더 올랐다.

 

한편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김준수는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자 김재중과 프로젝트 그룹 JX를 결성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들은 앞서 박유천과 3인조 그룹 JYJ로 활동한 바 있다. JX는 오는 11월 합동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사진=MBC TV 예능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