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 대웅제약이 최근 5년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한 특허 중 88%가 신약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등재목록 현황에 따르면, 2020년부터 이달 2일까지 대웅제약이 등재한 국내 특허는 총 9건이며, 이 중 8건(88%)이 신약인 ‘엔블로’(당뇨신약)와 ‘펙수클루’(위식도역류신약) 관련 특허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신약의 지적 재산권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국가에서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신약의 글로벌 진출은 해외 특허 출원과 등록을 수반하며, 등록된 국가에 한해서 독점권을 행사할 수 있는 특허 특성상 여러 국가에서 특허를 확보하는 것이 지적 재산권 전략의 핵심이다.
대웅제약은 이 같은 전략을 통해 최근 5년간 847건의 해외 특허를 출원하고, 459건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대웅제약 특허 보호 노력은 직무발명 보상제도를 통해 강화되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직무발명 보상제도는 발명자의 동기를 고취하고, 혁신적인 성과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역할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지주사 대웅과 대웅제약은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으며, 대웅제약의 경우 2회 연속으로 획득하기도 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신약 특허 비율이 높다는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강화하는 중요한 자산이자 지속적 성장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