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오는 27~29일까지 사흘 간 '제48회 성류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성류문화제는 문향과 충절의 고장으로 불리는 울진을 널리 알리고, 지역문화 창달을 위해 1977년부터 시작한 문화축제 한마당이다.
성류굴과 연호문화센터, 연호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역의 특색있는 문예 행사와 다양한 전통문화를 접목해 관광객은 물론 지역주민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행사 첫날인 27일에는 풍농·풍어를 기원하며 관광객의 안전과 군민의 번영을 바라는 성류제향을 통해 성류문화제의 서막을 알린다.
이어 제22회 울진봉평리신라비 서예대전과 제6회 울진 전국한시 백일장대회, 군민 민속장기대회와 초·중·고 학생 백일장·서예·사생대회가 행사 기간 내내 펼쳐진다.
초대작가전, 미술·사진전, 야생화 전시, 금강송 목공예체험, 도자기 물레체험을 비롯한 체험행사와 민속공연, 전통혼례 등의 문화공연도 잇따라 열린다.
특히 올해는 울진 전통놀이인 '울진십이령바지게꾼 마당극' 공연과 함께 국가무형문화재인 '통영 오광대놀이 마당극'과 풍악광대놀이예술단에서 진행하는 '토리를 찾아서, 얼씨구!' 공연도 준비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전통과 예술이 함께하는 성류문화제가 울진의 수준 높은 문화를 알리는 첨병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