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수학여행을 온 10대 학생들이 소화기를 갖고 놀다 분말을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2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9분쯤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소재 숙박업소에서 수학여행 학생 8명이 소화기를 갖고 놀다 분말을 흡입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소화기를 가지고 장난을 벌이다 분말이 입으로 들어가면서 기침 등을 호소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송된 이들은 단순 기침을 호소해 경상으로 분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