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연정훈, 결혼 19년 만 집 최초 공개…“청소는 내려놨다”

배우 한가인(본명 김현주)·연정훈 부부의 집이 결혼 19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날 한가인은 제작진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유튜브 '자유부인 한가인' 캡처

26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절세미녀 한가인은 어떻게 해놓고 살까? (한가인 연정훈 집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첫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한가인은 “‘자유부인 한가인’으로 오픈하기 때문에 공작새 비슷하게 꾸몄다. 자유를 향한 갈망을 머리에 표현해 봤다. 평소엔 이런 옷을 입을 수 없다. 늘 아이들 데려다주고 하니까 트레이닝복에 모자 쓰고 다닌다. 오늘이라도 풀착장 하고 싶었다”고 했다.

 

집이 왜 이렇게 휑하냐고 묻자 “이 집을 이 상태로 만들기 위해 3~4주가 필요했다. 손님이 오는데 발 디딜 틈은 있어야 하니까. 아이 정글짐이 여기서부터 끝까지 있었고 장난감도 다 나와있었다”고 말했다. 청소를 잘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청소는 내려놨다. 애들 키우며 할게 너무 많다. 청소까지 하면 쓰러질 수 있겠다 싶었다”며 "청소 도우미를 부르자니 눈치가 보인다. ‘한가인이 이러고 사냐’고 할 것 같아서 눈치가 보여서 청소하는 이모를 부르면 오기전에 청소를 해야 한다. 그래서 못 부른다”고 털어놨다.

 

사진 유튜브 '자유부인 한가인' 캡처

‘최고 일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한가인은 “일찍 결혼한 것이다. 진짜 상상도 못 했다. 왜 이렇게 빨리했는지 모르겠다”며 “다들 합리적인 의심들을 했다. ‘저건 혼전 임신이 아니면 저럴 수가 없다. 말이 안 된다’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은 내가 사실은 좋은 가정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 거 같다. 그래서 일찍 결혼한 거 같다.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별거설과 이혼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가인은 “지금은 솔직히 그런 이야기가 없어졌는데 결혼하고 사이 안 좋다는 이야기가 너무 많았다. 쇼윈도 부부라는 이야기나 이혼설, 별거설도 있었다”며 “결혼하고 아기를 6~7년 동안 안 낳으니까 그런 이야기가 슬슬 나왔는데 이제 아기 낳고 잘 사니까 지금은 없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서른다섯에 첫째를 낳았다. 그때 너무 늦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렇게 늦은 것도 아니었다”며 “당시에 (결혼) 10년 넘고서는 정말 매일 스트레스였다. 남편이 어디 나갈 때 ‘나한테 아기 언제 낳냐고 하면 뭐라고 하지?’ 이 얘기를 해서 우리가 항상 인터뷰할 때 그 얘기 물어보면 대충 그냥 이때쯤이라고 얘기하자고 하기도 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사진 유튜브 '자유부인 한가인' 캡처

아이 없던 11년간의 결혼생활은 행복했냐는 질문에는 “그땐 그냥..”이라며 말을 아꼈다. 결혼 전 대시는 많이 받았냐는 질문에는 “못 받았다. 그것도 너무 슬프다. (연정훈이) 첫 대시는 아니라서 다행”이라며 “여중, 여고를 나왔고 주변에 남자가 없었다. 내가 진짜 학교랑 집만 왔다 갔다 했다. 누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고 했다.

 

사진 유튜브 '자유부인 한가인' 캡처

한편, 1982년생 한가인은 만 23세였던 2005년 네 살 연상의 연정훈과 결혼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두 사람은 2016년 딸을, 2019년엔 아들을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