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객 살인 사건과 관련된 3명의 피의자 중 베트남에서 붙잡혀 국내로 압송된 마지막 피의자가 구속됐다.
27일 창원지법 등에 따르면 전날 법원은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범행 동기와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3번 말했다.
A씨는 지난 5월3일 태국 파타야에서 먼저 붙잡힌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한국인 피해자 B씨를 납치‧살해한 뒤 시신을 대형 플라스틱 통에 시멘트와 함께 넣어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타인의 신분증을 도용해 태국 주변국으로 도피처를 옮긴 뒤 숨어 지내다 사건 발생 144일 만인 이달 12일 베트남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