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보살펴주는 주인에게 당첨된 복권을 물어다준 고양이가 화제다.
28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콘월주 펜잔스에 사는 33세 여성 메건 크리스찬은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가 복권을 물고 오는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다.
영상 속 크리스찬의 고양이 ‘몽키’는 무언가를 입에 물고 메건에게 다가오는 모습이 담겼다. 고양이를 본 메건은 “뭐야? 뭘 가져온 거야?”라고 물으며 고양이에 입에 물려 있는 종이를 살펴봤다. 그런데 종이를 살펴본 메건은 깜짝 놀랐다. 종이의 정체가 다름 아닌 당첨금 10파운드(약 1만8000원) 상당의 스크래치 복권이었다.
이 영상은 SNS에서 114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집 안과 밖을 오가는 고양이 몽키에게는 밖에서 물건을 물어오는 습관이 있었다. 몽키의 이런 행동은 6개월 전부터 시작됐다. 몽키의 반려인인 크리스찬은 이 모습을 찍어 SNS에 공개해왔다.
실제 크리스찬의 계정에는 몽키가 과자 봉지, 커피, 작은 치킨 상자 등을 물어와 크리스찬에게 전해주는 영상이 담겼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우리 집 고양이는 뭐하나. 복권 하나 안 물어오고” “고양이는 원래 은혜 갚는 동물” “고양이가 정말 영특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