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맨유 원정 결장한다… 부상 여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2)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원정에 결장한다. 토트넘은 30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와 2024∼2025 시즌 EPL 6라운드를 치르는데 출전 명단에서 손흥민이 제외됐다.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한다”고 고지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6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 카라바흐 (아제르바이잔)와 경기 중 공을 몰고 있다. AP뉴시스

손흥민이 출전 명단에서 빠진 것은 안와골절로 수술을 받았던 지난 2022년 11월 리즈 유나이티드전 이후 처음이다. 손흥민의 빈자리에는 독일 출신 윙어 티모 베르너가 선발됐고 주장 완장은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찬다. 

 

손흥민은 지난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0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 도중 신체에 이상을 느끼고 71분 뛴 후 교체됐다. 당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조금 피곤하다고 했다”며 큰 부상은 아니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전을 앞두고는 “손흥민 빼고 전부 괜찮다. 아주 나쁜 건 아니지만 몸 상태를 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결국 손흥민의 몸 상태가 회복되지 않아 맨유전 결장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