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5주년 투애니원 亞 투어 4∼6일 서울부터 9개 도시 무대 러블리즈, 10주년 맞아 11월 공연 여자친구는 2025년 1월 프로젝트
그룹 활동이 끝난 뒤 개별 또는 유닛(소그룹)으로 활동했던 걸그룹들이 다시 뭉친다.
걸그룹 투애니원(2NE1)이 4~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을 시작으로 마닐라·자카르타·고베·홍콩·도쿄·싱가포르·방콕·타이베이 등 9개 도시 15회 콘서트를 진행한다.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당초 한·일 콘서트를 기획했다가 팬들의 성원으로 아시아 투어로 확장했다. 이들이 단독 콘서트에 나서는 것은 2014년 이후 약 10년 만이다. 투애니원은 2016년을 끝으로 팀을 해체한 뒤 멤버별 솔로 활동에 집중했다. 멤버들이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올해 콘서트를 진행하고 싶다는 의사를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총괄프로듀서에게 전했고, 그 결과로 다시 뭉치게 된 것이다.
걸그룹 러블리즈와 여자친구도 데뷔 10주년을 맞아 재결합한다. 이들은 각각 2014년과 2015년 데뷔했으며, 2021년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그룹이 해체됐다.
러블리즈의 소속사였던 울림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11월16∼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겨울나라의 러블리즈 4’를 개최한다. 2017년 처음 개최된 ‘겨울나라의 러블리즈’의 네 번째로, 올 라이브 밴드로 진행되는 러블리즈의 겨울 시즌 콘서트다. 무엇보다 2021년 계약 만료로 멤버들이 뿔뿔이 흩어지며 해체했던 이들이 3년 만에 재결합한 것이기 때문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러블리즈는 11월 중 신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자친구도 내년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다시 뭉친다. 여자친구의 소속사였던 쏘스뮤직은 지난 24일 “내년 1월 여자친구가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로 팬분들을 찾아갈 예정”이라며 “버디(여자친구 팬덤명) 여러분께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 드리고 싶다는 멤버들의 바람이 모여 이번 프로젝트가 성사됐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여자친구는 2015년 1월 데뷔해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등 서정적인 멜로디에 칼군무 퍼포먼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2021년 쏘스뮤직과 전속계약이 만료됨과 동시에 활동을 종료했다. 이후 멤버 신비, 은하, 엄지만 따로 뭉쳐 걸그룹 비비지로 그룹 활동을 했으며, 멤버 소원, 예린, 유주는 연기 및 솔로 가수로 개인 활동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