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부정적 인식 탈피… 이미지 개선 총력”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 기자 간담회
중소형 공사 수익성 확보 대책도 마련

한승구(사진)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30일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과 ‘중소형 공사 수익성 확보 대책 마련’ 등을 임기 내 추진할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한 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건설업에 쌓여 있는 많은 문제를 풀어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3월 취임한 한 회장은 2028년 2월 말까지 회장직을 맡아 건설업계를 이끈다.

한 회장은 건설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함에도 건설업에 대한 이해도 및 국민적 공감대 부족으로 건설업의 이미지가 퇴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건설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탈피하고, 우호적 이미지 구축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활력과 매력이 넘치는 건설산업과 건설인’이라는 이미지 형성을 목표로 두고, 국민들이 건설업의 사회 기여를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형 공사 수익성 확보를 위해 ‘순공사비 98% 미만 투찰 낙찰배제 적용 확대’, ‘적격심사 낙찰 하한율 적정 상향’ 등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공공 인프라 정상공급 체계 마련 △중대재해처벌법 등 건설현장 규제대응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연착륙 지원·불공정 관행 개선 등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한 회장은 “지금까지 건설업계에 쌓여 있던 여러 문제를 조금이라도 풀 수 있는 첫발을 디뎌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