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0번째 생일을 앞둔 지미 카터(사진) 전 대통령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CBS방송에 공개한 생일 축하 메시지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카터의) 희망적인 비전,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헌신, 선의의 힘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은 우리 모두에게 계속 지침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카터 전 대통령을 “우리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제39대 대통령(1977∼1981년 재임)인 카터 전 대통령은 1924년생으로 1일 100번째 생일을 맞이한다. 바이든 대통령과 카터 전 대통령은 남다른 인연으로 묶여 있다. 카터 전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1976년 당시 젊은 상원의원이었던 바이든 대통령이 지지를 표명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는 카터 전 대통령이 고향인 조지아주 외 다른 지역에서 처음으로 얻은 선출직 정치인의 지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