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장관 “중국 배추 1100t 수입… 10월부터 배추값 정상화될 것”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0월부터 배추 가격이 정상화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30일 경기 이천시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천비축기지에서 관계자들이 중국산 신선배추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송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배추 가격과 관련해 “다음 달(10월)부터 지금보다 상황이 개선된다는 의미”라면서 “지난주, 이번 주까지가 어려움의 피크타임(정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배추 부족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중국산 배추를 수입하고 있다. 지난주 초도물량 16t을 들여온 데 이어 이번 주까지 모두 100t을 수입하고, 앞으로 매주 200t씩 모두 1100t을 들여올 계획이다. 수입량은 국내 수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송 장관은 “우리 상황이 호전되면 계획한 물량을 다 들여오지 않고 수입을 중단할 수 있다”며 “우리 배추 생육이 좋아져서 시장에서 소비되는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