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명 몰리는 불꽃축제… 서울시 "안전인력 28% 늘려"

서울시가 올해 ‘서울세계불꽃축제’의 안전인력을 전년보다 28% 늘린다. 행사장 주변 교통을 통제하고 불법 주·정차 차량 단속도 강화한다. 

 

시는 5일 여의도 한강공원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 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해 1일 발표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시는 주최사인 ㈜한화와 소방재난본부, 영등포·용산구, 서울경찰청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행사장에 ‘종합안전본부’를 설치하고 전년 대비 안전인력을 28% 증원한다. 행사 전에는 시와 행정안전부, 경찰, 소방, 자치구 등 관련 기관 전체가 인파 대책과 시설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5일 오후 2∼10시 행사장 주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는 전면 통제된다. 버스 등 차량은 모두 우회 운행한다. 지하철 5·9호선은 각각 18회, 52회 증회 운영된다. 5호선 여의나루역은 역사 내 혼잡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버스는 평소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19개 노선(서울 시내버스 14개, 마을버스 2개, 공항버스 1개, 경기버스 2개) 모두 우회 운행한다. 오후 8∼10시 여의도환승센터와 여의도역, 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 26개는 행사 종료시각에 맞춰 집중 배차된다.

 

5일 오후 4∼9시 한강대교를 지나는 14개 버스 노선도 전망카페·노들섬 등 정류소에 정차하지 않는다. 노들섬은 4일 오후 9시부터 5일 오후 10시까지 하단부 출입이 통제된다. 

 

불법 주·정차량 단속은 행사장 주변 도로뿐 아니라 이촌·노량진·여의도 인근 도로, 교량까지 확대해 실시한다. 계도에 응하지 않는 차량은 견인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