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일본 도쿄 시부야역 주변 등에서 1일부터 야간 길거리 음주가 금지됐다. 시부야역 주변 길거리, 공원 등에서 오후 6시부터 새벽 5시까지 술을 마실 수 없다. 시부야구는 그동안 인구 유입이 급격히 증가하는 핼러윈 등 일정 기간만 길거리 음주를 금지하는 조례를 운영해 왔으나, 노상 음주를 둘러싼 문제가 끊이지 않자 금지 기간을 연중으로 확대했다. 그러나 벌칙 규정이 없어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美조지아주 법원 “6주 이후 낙태 금지 위헌”
미국 조지아주에서 임신 6주 이후의 낙태를 사실상 금지하는 낙태금지법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풀턴 카운티 고등법원 로버트 맥버니 판사는 판결문에서 “조지아주의 자유는 여성이 자신의 몸을 통제하고,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일을 결정하고, 의료 선택에 대한 국가의 간섭을 거부할 수 있는 힘을 포함한다”고 판시했다. 이번 소송은 유색인종 생식 정의 단체인 시스터송이 조지아주를 상대로 제기한 것이다. 조지아주 법무장관 대변인 카라 머레이는 판결 이후 즉시 주 대법원에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나토 “韓 등 인태 4개국 국방회의 첫 참석”
한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4개국(IP4)이 17∼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방장관회의에 처음 참석한다. 마르크 뤼터 나토 신임 사무총장은 1일(현지시간)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호주, 일본, 뉴질랜드와 한국이 나토 국방장관회의에 사상 처음으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예고 없이 발표했다. 한국 등 나토의 IP4 파트너국은 나토 정상회의, 외무장관회의에 초청된 바 있다. 나토의 국방장관회의에도 초청되면서 방위산업 등 보다 실질적 협력 확대가 논의될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