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에 미사일 발사”… 이스라엘 국민 방공호로 긴급 대피

이스라엘군은 1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AP, 연합뉴스

이스라엘 전 지역에선 공습 사이렌이 울렸고 모든 시민이 방공호로 대피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목격자를 인용해 예루살렘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백악관 고위당국자는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탄도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대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가자전쟁이 이스라엘-헤즈볼라(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간 무력 충돌로 확산한 데 이어 이란까지 가세하면서 전면적인 중동전쟁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로이터와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언론에 이 같은 이란의 공격준비 정황 포착 사실을 공개하고, 이란이 직접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경우 심각한 후과를 치르게 될 것임을 이란에 경고한다고 밝혔다. 

 

레바논 남부 접경 지역에서 헤즈볼라 시설에 대한 국지적 지상작전을 시작했다고 이날 공식 발표한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공격을 얼마든지 막아낼 수 있으며 이란은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