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우주소녀 공연 보다가 ‘제지’...“노는 분위기인줄 알았다” 해명

배우 김태리가 우주소녀 콘서트에서 제지를 당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TEO 테오' 캡처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재미가 이븐하게 익었네요. 합격입니다’ 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김태리와 신예은이 ‘살롱드립2’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과 깜찍한 매력을 뽐냈다.

 

이날 김태리는 자신의 독특한 취미에 관해 밝혔다. 영화 ‘외계+인’을 촬영하며 옆돌기를 한동안 많이 했다고. 그는 “무술 장면을 찍으며 체조를 배우게 됐다”며 “재밌어서 하다 보니 이제 특기가 됐다”고 자랑했다.

 

장도연은 김태리의 목격담에 관해 언급했다. 그는 “태리씨가 우주소녀 콘서트에 가서 과격한 응원 때문에 제지를 당했다고 들었다”며 “어떤 난동을 부리셨길래”라고 궁금해했다. 김태리는 “사진 찍지 말라고...”라며 민망한 듯 고개를 숙였다.

 

앞서 김태리는 우주소녀 멤버 보나와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호흡을 맞추며 친분을 쌓은 바 있다. 이후 2022년 6월 개최된 우주소녀 콘서트를 직관했으며 ‘김태리가 콘서트 사진을 찍다가 걸렸다’는 일화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파만파 확산됐다.

 

배우 김태리가 콘서트 분위기에 관해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TEO 테오' 캡처

 

김태리는 “저는 아이돌 콘서트라고 해서 다 같이 노는 분위기인 줄 알았다”며 “강제적으로 의자에 앉아서 ‘어, 이게 뭐지’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도, 막상 음악을 들으니 신이 났다고.

 

그는 “그래서 흥이 올라서 방방 이렇게 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하지 마시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장도연은 “흠뻑쇼인 줄 알고 가신 건 아니죠?”라고 농담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김태리는 “그건 아닌데”라면서도 “일어나고 싶으면 일어나도 되는 줄 알았다”며 해명을 이어갔다.

 

장도연이 “태리씨가 흥이 많으시네”라고 반응하자 “저는 흥이 많을 땐 많고 없을 땐 없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다는 말에 귀여운 발음으로 “맞아”라고 대답하기도.

 

김태리는 오는 12일 방영되는 tvN 드라마 ‘정년이’에 출연한다. 해당 드라마는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