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지난달 30일 인천 중구 왕산해수욕장에서 임직원 20여명의 자발 참여로 반려해변 정화활동 ‘숨 쉬는 바다 가꾸기’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반려해변은 기업과 민간단체 등이 특정 해변을 입양해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본다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인천 하나개해수욕장과 왕산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하고 ‘숨쉬는 바다 가꾸기’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정화활동은 여름 휴가철 발생한 해양 쓰레기를 제거하고 청결한 해변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
사내 게시판에서 임직원의 선착순 참여 신청을 받아 단시간 정원 마감으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임직원 20여명은 해양 오염의 심각성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2시간 동안 1.5㎞에 이르는 해변 일대 쓰레기를 수거했다.
병, 캔, 비닐봉지 등 여름 휴가철 동안 발생한 생활 쓰레기를 비롯해 바다에서 떠밀려온 스티로폼, 폐플라스틱 등 총 200㎏을 수거했다. 쓰레기는 데이터화를 거쳐 해양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변다은 롯데홈쇼핑 MD는 “일상에서 쉽게 실천하기 어려웠던 해양 환경 정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기뻤다”며 “환경보호에 대해 더욱 책임감을 갖고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환경 보호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후 롯데홈쇼핑은 연 3회 이상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5월부터 반려해변 입양을 통한 해양환경 정화활동을 시작해 인천 왕산해수욕장에서 네 번째 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친환경 활동 지속으로 ESG 경영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