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콘연구소, K-Global@실리콘밸리에서 ‘법률GPT’선보여…해외 진출 박차

법률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인텔리콘연구소(대표 임영익)가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K-Global@실리콘밸리 행사에 참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코리아이노베이션센터(KIC)가 주관하는 행사다.

법률GPT 영문 서비스 화면. 인텔리콘연구소 제공

인텔리콘연구소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리걸테크 시장을 겨냥한 AI 기반 법률 솔루션 ‘법률GPT’를 선보였다. 이는 법률 문제에 대한 실시간 상담 및 근거 문서 제공 기능을 갖춘 법률 코파일럿(Legal Co-pilot) 기술로, 각종 법률분야별 모듈러 방식으로 서비스 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특히 최근에는 학교폭력과 교권보호 분야에 관하여 서울과 경기 및 울산 소재 초, 중, 고등학교에서 도입을 이어가고 있다.

 

인텔리콘연구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MS), 삼성SDS 등 글로벌 대기업들과의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논의하고 모건 스탠리, 빅베이슨 캐피탈 등 현지 투자자들과의 IR 피칭 및 투자 상담을 가지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실리콘밸리의 한인 IT 커뮤니티인 K그룹 소속 구글, 엔비디아의 개발자, 현지 변호사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법률AI 솔루션에 대한 피드백을 받으며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인텔리콘연구소는 현지 AI 기업 ‘Gruve’ 등으로부터 법률GPT에 대한 기술제휴 및 수출 제안을 받아 후속 절차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K-Global 행사장 전시 부스 사진. (왼쪽) 양석용 인텔리콘연구소 공동대표, 조명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생성AI 팀장. 인텔리콘연구소 제공

임영익 대표는 “이번 K-Global@실리콘밸리 행사는 인텔리콘의 기술력과 글로벌 비전을 선보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리걸테크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금, AI를 활용한 법률 서비스 혁신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텔리콘연구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하는 AI 법률 보조 서비스 확산 사업의 수행기관 자격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인텔리콘연구소 AI 법률 보조 서비스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의 ‘AI 법률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법무법인 린, 야놀자, 지마켓, 신한카드, 두산에너빌리티 등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리걸 코파일럿을 개발하고 있다.